이 글의 핵심

  • 마케터는 브랜드·퍼포먼스·콘텐츠·인플루언서·그로스 5가지로 나뉘고,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
  • 본인 성향에 따라 맞는 마케터 직무가 다르기 때문에 종류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 비전공자가 신입으로 진입하기 좋은 직무는 퍼포먼스 마케터와 콘텐츠 마케터다.

마케터라고 다 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니다

"마케터 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찾아보면 브랜드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잖아요. 비전공자라면 더 그렇고요.

마케팅은 한마디로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람들이 알고, 좋아하고, 사게 만드는 모든 활동"이에요. 이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마케터의 종류가 갈립니다.

어떤 마케터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도, 필요한 역량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종류를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이 글에서는 마케터 5가지 종류와 성향별 추천을 정리했어요.

마케터 종류 5가지

브랜드 마케터 — 브랜드의 '느낌'을 만드는 사람

브랜드 마케터는 사람들 머릿속에 "이 브랜드는 이런 느낌이야"라는 인상을 심는 일을 해요. 당장 물건을 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사랑하게 만드는 게 목표예요.

예를 들어 스타벅스 하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카페" 같은 느낌이 떠오르잖아요. 이건 우연이 아니에요. 브랜드 마케터들이 매장 인테리어, 컵 디자인, 광고 분위기, 음악까지 전부 그런 느낌이 나도록 설계한 결과예요.

주요 업무는 광고 캠페인 기획, 슬로건과 브랜드 메시지 만들기, 브랜드 컬러·디자인 방향 정하기, TV 광고나 옥외광고 제작 등이에요.

퍼포먼스 마케터 — 광고비 써서 매출 만드는 사람

퍼포먼스 마케터는 숫자로 일해요. "광고에 100만 원을 썼더니 매출이 500만 원 나왔다"처럼 투입과 결과를 명확하게 측정하면서 일하는 게 특징이에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보다가 뜨는 광고 있죠? 그걸 띄우는 사람들이 퍼포먼스 마케터예요. 어떤 이미지를 쓸지, 누구한테 보여줄지, 얼마를 쓸지 정하고, 결과를 보면서 계속 조정합니다.

매일 광고 성과 대시보드를 보면서 "이 광고는 잘 되니까 예산을 더 쓰고, 저건 안 되니까 끄자"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게 주업무예요. 데이터와 엑셀을 잘 다뤄야 하죠.

주요 업무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구글 광고 운영, 광고 성과 분석 및 최적화, 타겟 설정과 예산 배분, A/B 테스트로 더 나은 광고 찾기 등이에요.

콘텐츠 마케터 —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보게 만드는 사람

광고는 사람들이 피하려고 하잖아요? 콘텐츠 마케터는 반대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요. 블로그 글,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틱톡 숏폼 같은 거죠.

예를 들어 다이슨이 청소기 광고를 직접 하는 대신, "집먼지진드기 제거하는 법" 같은 유용한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봐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이슨 청소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거예요.

SNS 마케터도 콘텐츠 마케터에 포함돼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올릴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이니까요. 다만 SNS 마케터는 콘텐츠 제작 외에도 댓글 응대, 팔로워 관리, 트렌드 빠르게 따라잡기 같은 일까지 같이 합니다.

주요 업무는 블로그·유튜브·인스타그램 콘텐츠 기획과 제작, SNS 채널 운영 및 댓글 관리, 트렌드 모니터링, 검색 최적화(SEO) 글쓰기 등이에요.

인플루언서 마케터 — 영향력 있는 사람을 통해 알리는 사람

요즘 사람들이 광고보다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추천을 더 믿잖아요? 그걸 활용하는 게 인플루언서 마케터예요.

하는 일은 우리 제품과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찾고, 협업을 제안하고, 비용을 협상하고, 콘텐츠 방향을 같이 정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거예요. 메가 인플루언서(팔로워 100만 이상)부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 1만~10만)까지 규모별로 전략이 다릅니다.

요즘은 화장품, 패션, 식품 같은 분야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중이 커지면서 별도 직무로 자리 잡았어요.

주요 업무는 브랜드와 어울리는 인플루언서 발굴, 협업 제안 및 비용 협상, 콘텐츠 방향 협의, 성과 분석(도달, 참여, 매출) 등이에요.

그로스 마케터 — 서비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사람

그로스 마케터는 앱이나 서비스의 사용자 수와 매출을 빠르게 키우는 데 집중해요. 주로 IT 서비스나 스타트업에서 많이 보이는 직무예요.

예를 들어 토스 앱 가입 화면이 엄청 간단하잖아요? 회원가입 단계가 길면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니까, 그로스 마케터들이 "어디서 사용자가 이탈하는지" 분석해서 계속 개선한 결과예요.

퍼포먼스 마케터가 "광고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에 집중한다면, 그로스 마케터는 데려온 사람을 가입시키고, 결제하게 하고, 다시 오게 만드는 전 과정을 봐요. 그래서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이 많은 편이에요.

주요 업무는 사용자 가입~결제~재방문 전체 여정 분석, 이탈 지점 찾아서 개선, A/B 테스트, 캠페인 기획 등이에요.

나에게 맞는 마케터는? 성향별 추천

마케터 종류가 다양한 만큼, 본인 성향에 따라 맞는 직무가 달라요. 아래를 참고해서 어떤 방향이 맞을지 생각해 보세요.

  •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성향 → 브랜드 마케터. 다만 신입으로 바로 가긴 어려운 편이에요. 보통 퍼포먼스나 콘텐츠 마케터로 시작해서 경력을 쌓은 뒤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 숫자와 데이터 분석을 좋아하는 성향 → 퍼포먼스 마케터. 신입 채용이 가장 활발한 직무 중 하나라 마케팅 시작점으로 추천돼요.
  • 글쓰기·영상·기획을 좋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성향 → 콘텐츠 마케터(SNS 마케터 포함). 블로그나 인스타 운영 경험 같은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신입도 진입하기 좋아요.
  • 사람 만나고 협상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 → 인플루언서 마케터. 별도로 뽑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겸하는 경우도 많아요.
  • 실험하고 가설 세우는 걸 좋아하는 논리적인 성향 → 그로스 마케터. 신입을 바로 뽑는 경우는 드물고, 퍼포먼스 마케터나 데이터 분석가에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요.

정리

마케터는 브랜드·퍼포먼스·콘텐츠·인플루언서·그로스 5가지로 나뉘고, 하는 일이 전혀 달라요. 비전공자가 신입으로 시작하기 좋은 직무는 퍼포먼스 마케터와 콘텐츠 마케터예요. 다음 글에서는 직무별 필요 자격증과 현실적인 취업 준비 루트를 정리할게요.

자주 묻는 질문:

Q: 마케터와 마케팅 기획자는 다른 건가요? A: 마케팅 기획자는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는 역할로, 브랜드 마케터의 업무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회사마다 직무명이 다를 수 있지만, 이 글에서 정리한 5가지 분류 안에서 역할이 나뉜다고 보면 돼요.

Q: 콘텐츠 마케터와 SNS 마케터는 같은 건가요? A: SNS 마케터는 콘텐츠 마케터에 포함되는 개념이에요. 다만 SNS 마케터는 콘텐츠 제작 외에도 댓글 응대, 팔로워 관리, 트렌드 대응 같은 채널 운영 업무까지 함께 하는 점이 다릅니다.